선물·옵션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 주식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일부 종목이 장 막판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1만1150원(26.96%) 오른 5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진칼은 장중 2%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장 마감 10분 전 동시호가에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며 주가가 급등했다.
한진칼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 다른 종목들도 있었다. 지엘팜텍도 장후 동시호가에서 급등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224원(29.43%) 오른 98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후성(10.49%), 디이엔티(23.42%), 한전기술(10.06%) 등도 이와 비슷했다.
이철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슈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며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영향으로 장 마감 동시호가에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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