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여자정보고' 내년부터 남녀공학 '마이스터고'로 전환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 2023.09.14 15:37

미림마이스터고 내년 3월 신입생 108명 모집 SW 인재 육성

학교법인 미림학원/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 산하 삼문재단은 국내 최초의 전산 전문고등학교로 출발한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가 내년 3월부터 남녀공학의 미림마이스터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꿔 소프트웨어 개발 등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유일한 여고 마이스터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미림마이스터고는 뉴미디어소프트웨어과, 뉴미디어디자인과 등 2개 과를 대상으로 2024년 신입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108명으로 과별로 각각 72명, 36명이다.

입학금과 수업료는 물론 지방 학생들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운용하는 기숙사비도 전액 지원 된다. 원서접수는 전국 단위로 오는 10월 16일부터 4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오는 23일, 다음달 14일 두 차례에 걸쳐 입학설명회가 진행되며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그동안 재학생의 30% 이상이 영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삼성전자 등 400여개 유수의 기업 협약 등을 통해 매년 사실상 100%의 취업률을 자랑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정보기술 분야에 남학생들도 관심이 많은 만큼 모든 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남녀공학 전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선진국이 되려면 능력있는 여성들이 많아져야 한다"며 1979년 미림여고, 1991년 미림여자정보과학고를 잇따라 설립해 국내 여성인재를 키우는데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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