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한고은은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 "남편과 광고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한고은은 "남편을 처음 알게 된 게 광고 촬영 때문이었다. 제가 다이어트 건강 음료 모델을 하게 됐는데, 제품 특성상 쫄쫄이(전신 레깅스)를 입고 촬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옷이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광고 담당자가 자꾸 뭘 하라고 시켜 짜증이 나 있었다. 그래서 '누구야 도대체. 현장에 오라 그러든가. 와서 보고 얘기하든가'라고 화를 냈는데, 그 사람이 남편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신영수는 당시 한고은에게 전화로 지시할 수밖에 없었다며 "많은 사람이 다 현장에 가려고 했다. 사무실을 지킬 사람이 없는데, 애들도 다 가고 이사님도 다 가서 저만 못 갔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 한고은이 입은 의상을 중간중간 사진으로 확인했는데 너무 사람을 야하게 입혔다"고 토로했다.
한고은이 "그렇게 입으라고 지시 내려왔는데 네가 지시 한 거 아니냐"고 따지자, 신영수는 "어느 정도지. 내가 이렇게 결혼할 줄 알았으면 네 이놈들을"이라고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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