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마약에 취해 바닥 기다 '부르르'…꽉 막힌 도로 뚫은 영웅들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 2023.09.16 05:30

편집자주 |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더영상] 첫 번째는 '마약에 취해 온몸을 부르르 떠는 남성' 영상입니다. 지난 11일 주차 도중 시비가 붙자 흉기를 꺼내 협박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마약류 3종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체포 당시 바닥을 기어 다니는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 체포 당시 CC(폐쇄회로)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골목을 걸어오다 뒷걸음질 치며 허공에다 팔을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중심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진 A씨는 바닥과 표지판을 붙잡고 비틀대고, 엉금엉금 기다가 몸을 부르르 떨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발생 직전 논현동의 한 피부과를 방문하고, 주차장에서 도주한 이후에도 신사동 모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에서는 수면 마취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번째는 '장기 이식 구급 차량을 위해 길 터주는 영웅들' 영상입니다. 지난 7일 저녁 7시22분쯤 112에 긴급한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구급차가 퇴근길 차량 정체에 막혀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이 구급차에는 장기 이식에 사용될 심장이 실려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도로 정리를 위해 순찰차 2대와 순찰용 오토바이 2대를 현장에 보냈습니다. 오토바이가 먼저 길을 터주면 순찰차가 뒤따라가 다시 사이렌을 울리며 도로를 정리에 나섰습니다. 순찰차에 탑승한 경찰들은 창문을 열고 경광봉을 직접 흔들며 시민들에게 위급 상황을 알렸는데요. 또 다른 오토바이와 순찰차는 구급차 뒤에 바짝 붙어 2차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통상 20여분이 소요되는 길을 단 5분 만에 주행할 수 있었는데요. 이식 수술을 담당한 병원 측에 따르면 해당 심장을 이식받은 50대 환자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내고 현재 회복 중입니다.

세 번째는 '보라색 강으로 변한 포르투갈 거리' 영상입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포르투갈 아베이루현의 아나디아에 있는 레비라 데스틸라리아 양조장에서 와인 탱크 2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사고로 220만리터가 넘는 와인이 인근 주택과 도로에 쏟아졌는데 급류가 흐르듯 쏟아져 말 그대로 '와인 강'이 형성됐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시 당국은 환경 경보를 발령하고 포도주가 인근 세르티마 강으로 흘러들지 못하도록 방향을 벌판으로 유도했습니다. 당국의 발 빠른 조치로 와인 급류가 방향을 바꾸면서 심각한 강 오염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주택이나 건물 등에 대한 피해는 있을 수 있어 당국이 그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와인 탱크가 터지게 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시 당국은 모니터링을 통해 폭발 원인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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