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출신' 덱스, 가장 두려웠던 훈련은…"15m 바다 맨몸 입수"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3.09.13 06:27
/사진=JTBC '쩐당포'

해군 특전단(UDT) 하사 출신 방송인 덱스가 군 복무 당시 가장 두려워했던 훈련을 언급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쩐당포'에는 덱스와 가수 박군, 배우 김보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덱스는 이날 '쩐당포'에 UDT에서 쓴 가방과 전투복, 선글라스 등을 맡기겠다며 "20살 초반에 UDT를 가서 중후반에 나왔다. 20대의 나를 설명해 보라고 하면 'UDT' 세 글자다. 서른을 앞둔 시점에서 가장 뜨겁고 열정 있던 20대를 여기에 맡기고 새로운 30대를 만들어 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정체성이 UDT에서 만들어졌다며 UDT 출신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UDT에 입대하게 된 계기를 묻는 말에는 "직업 군인으로서 지원해서 갔다. 군대에 가야 한다고 했을 때 딱 두 가지 생각이었다. 아주 편한 곳 아니면 완전히 힘든 곳. 애매하게 하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차피 의무 복무 아니냐. 거기서 허송세월하고 싶지 않았다. 편할 거면 아예 편하게 하거나, 힘들 거면 아예 힘든 기억으로 내 인생에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JTBC '쩐당포'

덱스는 고강도 훈련에도 UDT 입대를 후회한 적은 없다고 했다. 심지어 훈련 도중 "차라리 죽여줘라. 근데 내 발로는 창피해 못 나가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가장 두려웠던 훈련에 대해서는 "바다에서 15m를 맨몸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와야 한다. 산소통이 없다. 형광 물질을 가지고 올라와야만 인정을 해준다"고 털어놨다.

덱스는 "시야가 아예 안 나오니까 너무 무섭다. '물속의 끝은 어디일까', '도대체 얼마나 숨을 더 참아야 할까'라는 온갖 생각이 다 난다. (이 훈련에서) 중도 포기자도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훈련을 두 번 하기 싫어 한 번에 끝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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