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번에도 러 하산역 내려 '레드카펫' 밟았다…영상 공개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23.09.12 22:10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모습이 공개됐다.(러시아 매체 RBK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서 잠시 정차해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러시아 현지 국영방송은 이날 김 위원장이 탄 열차가 하산역에 도착하는 모습과 김 위원장이 기차에서 내려 기다리던 러시아 측 인사들과 악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현장에 있던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은 자신의 텔레그램에서 "(러시아와 북한은) 75년 동안 굳건한 친구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우리는 지난 수년 동안 이웃으로서뿐 아니라 가까운 동료로서 서로 지지하고 도왔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코즐로프 장관과 악수한 뒤 레드카펫을 따라 걸어 역 건물로 들어간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동방경제포럼(EEF)의 참석자에게 받은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보스토치니를 갈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김 위원장을 만날지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하면서 "내가 (보스토치니에) 도착하면 밝혀질 것"이라고만 말했다.


외신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은 13일 아무르주에 위치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0일 오후 러시아 방문을 위해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덕훈 내각총리 등 당과 정부, 무력기관 지도간부가 환송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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