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보조인력은 의료 현장에서 의사의 진료 행위를 보조하는 인력을 말한다. 간호사들이 주로 많아 'PA 간호사'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지만 PA가 전부 간호사인 건 아니다. 이들 단체는 "진료보조인력은 어느 한 직종의 전유물이 될 수 없으며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인정되는 모든 직역을 대상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협의체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개 단체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진료보조인력의 참여 자격을 단일직종으로 제한하고 있지 않고, 의료현장에서 '접촉 환자 관리 경험'이 있는 다양한 직종을 진료보조인력 관련 학위취득과정(의학 기반)에 참여할 수 있는 직종으로 인정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진료보조인력 개선 협의체에 간호사만을 포함한 것은 정부가 간호사에게만 특혜를 주는 것이며 의료인력 자원 편중의 불균형을 부를 것이란 게 이들의 주장이다.
5개 단체는 "의료현장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무시해선 안 된다"며 "국민에게 전문적으로 제공돼야 하는 진료보조인력의 행위 전문성을 담보하기 위해 도입을 논의 중인 '진료보조인력제도'는 '다 직종 개방형 진료보조인력'이라는 다양한 인력체계 기반 위에서 논의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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