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따른 한국 화장품 수혜와 면세점 판매 채널 정상화를 감안해 밸류에이션 적용시점을 내년으로 변경했다"며 "이에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밸류에이션에서 코스알엑스 유효 지분율은 유지했으나, 상반기 호실적으로 미루어 볼 때 4분기 콜옵션 행사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전분기에 이어 중국 적자 여파가 여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37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76% 증가할 것"이라며 "5세대 설화수 재고 조정과 중국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현재는 3분기보다 4분기를 바라봐야할 시점이라는 조언이다.
정 연구원은 "현 시점은 4분기 중국 설화수 수익성 개선과 면세 채널 회복에 무게를 둘 때"라며 "따이공 매출이 부재한 상황에서 다음 달 중국 단체 관광을 기반으로 면세 매출이 회복되면 관련 노출도가 높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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