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거래일 만에 상승한 코스피…2차전지 울자 코스닥도 주르륵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3.09.11 18:09

내일의 전략


미국과 중국 실물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커진 가운데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에코프로가 4%대 약세를 보이며 황제주 자리에서 내려오는 등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인 탓에 약보합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20포인트(0.36%) 오른 2556.88을 나타냈다.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였던 개인이 750억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 335억원 순매수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중국 8월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다소 한산한 거래 속에 2550선에서 제한적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고,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뚜렷한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F&F(4.80%), 한세실업(3.85%), LF(1.66%) 등이 강세를 보인 덕택에 3%대 강세를 나타냈다. 배당 매력에 한화생명(7.80%), 동양생명(4.34%), 삼성화재(3.09%) 등이 강세를 보이며 보험업종은 2%대 강세를 나타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11%대 강세를 보였고, 유한양행(9.45%), 종근당(7.32%), 대웅(4.02%), 보령(3.58%) 등도 강세를 보여 의약품은 1%대 강세 마감했다. 이외에도 건설업, 금융업, 기계 등이 1%대 강세 마감했다. 제조업, 유통업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운수·창고, 음식료품, 전기가스업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POSCO홀딩스가 2%대 약세를 보이며 철강 및 금속은 1%대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삼성SDI는 2%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3포인트(0.18%) 내린 912.55를 나타냈다. 개인이 112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8억원, 32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 복제, 제약이 2%대 강세를 섬유·의류, 정보기기가 1%대 강세를 나타냈다. 건설, 유통, 인터넷, 통신장비, 운송장비 부품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기계장비, 음식료 담배, 반도체, IT 부품, 화학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종이·목재, 방송서비스는 1%대 약세 마감했고 일반전기·전자는 2%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이 18%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HLB, 루닛은 3%대 강세를 보였고, 포스코DX,셀트리온제약, 에스엠은 1%대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펄어비스는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JYP Ent.는 1%대 약세를 엘앤에프는 2%대 약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 HPSP는 3%대 약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는 4%대 약세를 보이며 황제주 자리에서 내려왔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3.4원)보다 2.3원 내린 1331.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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