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슈퍼 지재권 발굴"..콘진원 'K-콘텐츠 IP 글로벌 포럼' 첫 개최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3.09.11 15:54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8일 'K-콘텐츠 IP(지적재산권) 글로벌 포럼'의 첫 행사를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IP 포럼은 K-콘텐츠의 문화적 파급력과 경제적 효과에 주목하고, '슈퍼 IP 발굴 및 육성'과 국내 콘텐츠산업의 미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주도 행사다. K-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연관 산업의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더 효과적인 킬러 IP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콘진원은 총 5차례 포럼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를 강화·확장하고,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발족한 포럼 창립 멤버엔 정부 정책 담당기관인 콘진원을 비롯해 하이브넷마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리테일, 와이낫미디어 등 주요 콘텐츠 IP 보유 기업들이 속해 있다. 대표 전문가 11인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첫 포럼에선 IP를 보유한 기업과 활용하는 기업이 서로 콘텐츠 IP를 바라보는 시선과 비즈니스 니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하이브는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라이선싱 비즈니스 전략과 사례를 소개했고, 아모레퍼시픽은 SM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IP 기업과의 협업 사례와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콘진원은 오는 11월에 인재양성 프로그램 '콘텐츠 인사이트', 종합 IP B2B(기업간 거래) 행사 '콘텐츠 IP 마켓'과 연계한 공개포럼과 함께하는 'K-콘텐츠 IP 글로벌 포럼'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콘진원 관계자는 "올해 포럼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콘텐츠 IP 정책을 수립하고, 장르와 경계를 뛰어넘는 종합적인 관점의 콘텐츠 IP 비즈니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콘진원 부원장은 "지난 30여 년간 100조원이 넘는 수익을 거둔 일본의 '포켓몬스터'는 IP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포럼을 통해 한국형 슈퍼 IP를 발굴 및 육성하고 나아가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K-콘텐츠 IP 중심의 미래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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