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로잡는 디지털 굿즈…'다꾸' 플랫폼 '하플' 정식 런칭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 2023.09.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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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기업들이 팬심을 공략한 굿즈(기획상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만화 캐릭터부터 아이돌 그룹,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해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더 나아가 환경문제에 민감하고 온라인 소통에 익숙한 MZ세대를 대상으로 '디지털 굿즈 마케팅'도 각광을 받고 있다. 디지털 굿즈란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사용하는 굿즈로 스티커나 템블릿(문서 서식 등), 폰트 등을 말한다. 최근에는 굽네치킨이 자사 모델 르세라핌의 노트북·PC 배경화면 이미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오프라인 굿즈는 생활 쓰레기를 양산한다는 비판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디지털 굿즈를 판매하고 보관하는 플랫폼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2022년에 설립된 아일로가 대표적이다. 아일로는 디지털 굿즈 올인원 플랫폼 '하플'을 개발했다. 하플은 디지털 굿즈의 구매부터 보관·이용, 제작·판매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스마트폰이나 태플릿PC 등 모바일 기기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하는 10~20대 여성들이 주로 이용한다.

최근 아일로는 베타버전으로 출시된 하플을 업데이트해 정식 버전으로 출시했다. 하플 정식 버전은 검색 기능을 추가해 원하는 디지털 굿즈를 손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아일로 관계자는 "디지털 굿즈 작가나 캐릭터 이름, 색감 등 각종 정보를 태그로 분류해 하플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UI·UX(사용자 환경·경험)도 개편했다. 디지털 굿즈의 색감을 살리기 위해 하플을 다크모드에서 화이트모드로 적용하고, 디지털 굿즈 보관함의 썸네일 이미지 크기를 확대해 사용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여러 디지털 굿즈 자르기 △나만의 디지털 스티커·템플릿 업로드 △하플 영어버전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오는 11월에는 디지털 굿즈 마켓플레이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관리자 페이지) 등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류지현 아일로 대표는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용성 개선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하플의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며 "하플이 태블릿 필수 어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도화된 페이퍼리스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완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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