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대표 강지영)가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2018년 9월 설립한 로보아르테는 협동 로봇을 적용한 조리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는 동시에 로봇이 튀기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롸버트치킨'을 운영 중이다.
롸버트치킨은 2020년 2월부터 현재까지 3년 이상 로봇으로 매일 치킨을 조리한 브랜드로, 이미 시장 검증을 마쳐 1인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롸버트치킨은 현재 국내에 직영과 가맹 매장 11개가 있으며 전국으로 확장 중이다. 또한 지난 6월 싱가포르 가맹 1호점을 오픈했고, 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확장을 계획 중이다.
한편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에 동행했던 로보아르테는 인력난, 인건비 문제가 심각한 미주 지역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 11월 뉴욕 맨하튼에 롸버트치킨 직영 매장을 오픈한다. 로보아르테는 위생 기준이 높은 미국 시장 진출에 앞서 최초로 튀김 로봇 솔루션 전체에 대해 미국위생협회의 식품 안전 인증인 NSF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NSF 인증 취득으로 미국은 물론 캐나다, 유럽 등 선진 국가로의 진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는 "튀김뿐만 아니라 다른 조리 로봇 기술도 계속 개발하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조리 로봇 시장의 명실상부한 선두기업이 되기 위해 로봇 기술 초격차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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