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중국 인바운드 최대 수혜"…CJ, 장 초반 상승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3.09.11 10:01

[특징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 앞에서 시민과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1일부터 17일까지 명동 내 5개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9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영미권, 동남아, 일본인 관광객에 이어 중국인 관광객까지 명동을 찾으면서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2023.03.23.
CJ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인다.

11일 오전 9시 50분 코스피 시장에서 CJ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1.44%) 오른 8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DS투자증권은 CJ 리포트를 내 투자의견 '매수'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CJ올리브영의 외국인 판매액은 지난 1월 대비 8월 기준 현재 350% 이상 증가한 39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외국인 매출 비중이 과거 5%에서 현재 10%까지 증가했고 중국 단체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비중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인바운드가 성장의 핵심"이라면서도 "우수한 큐레이션 역량 등을 기반으로 점포당 매출 증가율도 외부 요소를 제외하고도 이미 지난해 대비 30%를 넘어서고 있고, 온라인까지 가세해 온라인 매출 성장도 전년 대비 46%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CJ올리브영과 합병할 경우 CJ는 사업 지주회사로서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라며 "IPO를 선택해도 현재 CJ올리브영의 성장 속도라면 CJ 가치 산정에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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