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종합시공사와 동반성장하겠다…시공 품질 차별화할것"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 2023.09.11 09:59
한샘은 최근 '종합시공사 비전 선포 컨퍼런스'를 열고 우수 종합시공사를 뽑아 H-Class 1기 상패를 수여했다. 선정된 종합시공사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한 모습. 뒷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김유진 한샘 대표./사진제공=한샘.

종합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협력 관계인 '종합시공사'와 동반 성장을 약속했다. 그동안 한샘의 인테리어 제품은 품질이 좋아도, 시공 협력사들이 시공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 전체적인 리모델링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시공 품질을 높이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한샘은 최근 종합시공사와 한샘서비스 임직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시공사 비전 선포 컨퍼런스'를 열어 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우수한 종합시공사를 뽑아 '에이치클래스(H-Class)' 1기 상패를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샘은 종합시공사와 동반 성장할 것을 약속하고 리모델링 서비스 명칭인 '리하우스' 시공 패키지의 품질을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샘의 시공 전문 자회사 한샘서비스 이종진 대표는 "전국 단위로 종합시공사 망을 확대해 시공 경쟁력을 높이고 리하우스 패키지 품질 보증 과정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시공사는 단과시공사와 다르게 철거, 전기, 목공, 도장, 도배 등 인테리어 전체 공정을 종합 시공하는 업체를 말한다. 한샘서비스는 단과시공사를 위주로 짜여졌던 시공 체계를 종합시공사 중심으로 지난해 6월부터 개편해왔다. 단과시공사를 종합시공사로 직접 육성하는 식으로 종합시공사 80여곳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단과시공사는 창호, 벽지, 바닥재 등 작업을 따로 맡기 때문에 현장관리, 사후관리가 부실한 경우가 적지 않다. 한샘서비스는 시공 핵심 인력인 리모델링 현장 감독자 PM(Package Manager)과 현장 관리자 '필드 매니저', 시공협력기사 시공 프로 육성 계획도 새로 짰다. 채용부터 입문교육, 승겨교육, 평가 관리 등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또 △종합시공 시행률 △고객 만족도 △시공 품질을 평가해 반기에 한번 'H-Class' 우수 시공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되면 포상금과 복지 포인트 등 혜택을 받는다.

김유진 한샘 대표는 컨퍼런스에서 시공협력사들에 "인테리어 공사는 시공협력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오랜 경험으로 기른 전문성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준의 책임 시공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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