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75.86포인트(0.22%) 오른 34,576.5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6.35포인트(0.14%) 상승한 4,457.4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2.69포인트(0.09%) 상승해 지수는 13,761.53에 마쳤다.
증시에서는 에너지주가 강세를 띄었다. 유가가 연말까지 배럴당 100달러대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마라톤 페트롤리엄이 3% 가까이 올랐고, 발레로 에너지와 필립스66도 각각 4.2%, 3% 상승했다.
기술주 가운데 최근 연이틀 하락세를 보였던 애플은 0.2%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악화한 미중관계 속에서 중국이 공무원과 공공기관 근무자들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시키면서 투심이 급격히 위축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는 1%대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1~2% 하락했고, 블록Inc는 시스템 중단 문제가 불거지면서 5% 이상 급락했다.
BMO자산운용의 투자전략가 마영유는 "지금 우리는 좋은 소식이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는 이상한 국면에 있지만 그건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에 소비 지출은 분명히 줄어들 것이고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 못한 것일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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