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아침 9시 음주사고 후 도주…면허취소 수준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3.09.08 19:33
가수 허공.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허각의 쌍둥이 동생 허공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허공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공은 지난달 11일 오전 9시30분쯤 술을 마신 채 경기 평택시 서정동 일대에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차로를 비틀거리는 차량이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허공의 차량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음주 측정 결과 허공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허씨가 담벼락을 들이받은 뒤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조사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고 말했다.

허공의 소속사 공감엔터테인먼트 측은 "허공이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이라고 밝혔다.

허공은 동생인 허각과 함께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 디지털 싱글 'New Story Part 1 [너만을 사랑해]'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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