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소니드 자회사, 디지털 폭발물 탐지기 '아폴론' 유럽 첫선

머니투데이 성상우 기자 | 2023.09.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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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드 자회사 디펜스코리아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 ‘MSPO 2023’ 에서 디지털 나노광학센서 폭발물탐지기 아폴론(모델명 KED-7)을 처음 선보였다.

올해 31회째를 맞이한 MSPO는 폴란드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디펜스코리아는 폴란드 국영연구소 '우카시에비치(Łukasiewicz) 피아프(PIAP)'와 협업해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폭발물탐지기 전시 역시 우카시에비치와 협업해 이뤄졌다.

아폴론은 이번 전시가 유럽 시장에선 사실상 첫 선이다. 아시아 일부 지역에선 이미 공급을 하고 있지만 유럽 시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수주를 개시하고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폭발물에 가까워질수록 폭발물 수치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게 아폴론의 강점이다. 폭발물의 유무를 신속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특히 비접촉식이라는 장점과 10초 이내로 가능한 단말기 초기화 기능으로 다양한 종류의 폭발물 탐지가 가능하다.

아폴론은 개인 휴대용 장치로도 쓸 수 있고 로봇에 장착해 폭발물 처리 대원의 안전을 지키는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폭발물탐지견을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대문이다.


주변 공기와 폭발물 성분 근처 공기를 수치적으로 보여준다는 장점도 있다. 10-30cm 이상의 거리에서도 대상을 탐지할 수 있다. 기존 탐지 방식인 접촉식 IMS 폭발물 탐지기에 비해 더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25분마다 휴식을 취해야 하는 탐지견과 달리 아폴론은 1회 충전으로 4시간 이상 운용이 가능하다. 대상 물체나 사람의 신체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야하는 폭발물탐지견 방식의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다. 탐지견을 훈련하는 시간도 아낄 수 있다.

이번 전시 부스엔 폴란드 군사경찰 EOD 부대 관계자가 방문해 여러 장비를 직접 테스트했다. 이 관계자는 관련 로봇 및 탐지기 구매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코리아 관계자는 “탐지기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지뢰 탐지 및 처리 장비를 구성할 것"이라며 "이 솔루션을 전 세계에 수출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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