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SG발 폭락' 은행원·증권사 관계자 구속영장 재청구

머니투데이 김지은 기자 | 2023.09.08 15:05
사진=뉴시스

검찰이 SG증권발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 라덕연 일당을 도와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은행원과 증권사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부장 단성한)은 현직 시중은행 기업금융팀장 김모씨와 모 증권사 부장 한모씨에 대한 2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은 자본시장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라씨 일당을 도와 투자자를 유치하고 금품을 받는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라씨 일당에게 고객의 돈 130억원 상당과 증권계좌 등의 대여를 알선하고 그 과정에서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6월과 7월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방어 기회 보장 필요성이 있고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모두 기각했다.

한편 라씨 일당은 지난 4월24일 폭락한 8개 종목의 시세를 2019년부터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는다. 라씨, 변모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40), 프로골퍼 출신 안모씨(32) 등 주범으로 지목된 3인방을 포함해 11명이 기소됐다.

베스트 클릭

  1. 1 "지하철서 지갑 도난" 한국 온 중국인들 당황…CCTV 100대에 찍힌 수법
  2. 2 김호중, 뺑소니 피해자와 합의했다…"한달 만에 연락 닿아"
  3. 3 "1.1조에 이자도 줘" 러시아 생떼…"삼성重, 큰 타격 없다" 왜?
  4. 4 빵 11개나 담았는데 1만원…"왜 싸요?" 의심했다 단골 된 손님들
  5. 5 김호중 '음주 뺑소니' 후폭풍…끈끈하던 개그 선후배, 막장소송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