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석오 일레븐건설 회장, 홍콩 억만장자와 '유엔사 개발' 협력 논의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3.09.07 17:08
에이드리언 청 뉴월드개발 부회장(왼쪽)이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부스에 방문해 엄석오 일레븐건설 회장(오른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일레븐건설
일레븐건설은 지난 6일 엄석오 일레븐건설 회장과 에이드리언청 뉴월드개발 부회장이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프리즈 행사장 내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부서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에이드리언 청(Adrian Cheng)은 홍콩 뉴월드개발 그룹의 오너가 3세로 아시아 아트계의 큰 손 중 하나다. 그의 할아버지 청위퉁이 1970년에 설립한 뉴월드개발은 그랜드하야트 홍콩, 로즈우드호텔, 뉴월드백화점 등 산하에 50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자산규모 110조가 넘는 거대 기업이다.

그는 뉴월드개발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이자 쇼핑몰과 전시회 운영업체인 K11그룹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K11그룹은 가업인 뉴월드개발의 부동산 개발·투자 사업을 문화예술과 연결하기 위해 청 부회장이 세운 회사다.

엄 회장과 청 부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의 로즈우드호텔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아트 컨설팅과 다목적 공연장 운영, 뉴월드개발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브랜드 K11의 유엔사프로젝트 상업시설 브랜딩 등에 관련해 협의했다.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MXD)으로 선보이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에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 규모로 공동주택(420가구), 오피스텔(723실),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내달 오피스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에서 먼저 선보이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담당한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에는 뉴월드개발 자회사인 로즈우드 서울이 들어온다. 이 호텔 브랜드는 전 세계에 걸쳐 럭셔리 호텔 30여 개를 보유한 글로벌 체인이다. 로즈우드 서울은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오피스텔 입주민만을 위한 어메니티 공간에 차원이 다른 식음 및 피트니스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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