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스타 참가 부스 3250개…역대 최대 규모 개최 확정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3.09.07 13:49

전년비 약 10% 확대…일반 참관객 100% 사전 예매
B2C관 3개로 확대…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 등으로 콘텐츠↑
강신철 조직위원장 "단순 전시를 넘어 모두의 게임문화 축제가 될 것"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왼쪽)과 주성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콘텐츠진흥본부장이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배한님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되면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약 200부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약 50개 늘었다. B2C관도 3개로 확대됐다. 관람객이 대폭 늘 전망인 만큼, 안전을 위해 참관객은 100% 사전 예매로 받을 계획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가 신청 부스가 3250개라고 밝혔다. B2C관이 2386부스, B2B관이 864부스다. 지난해 최종 2947부스 대비 약 10% 확대됐다. B2C·B2B관 접수는 모두 조기 마감됐으며, 대기 접수까지 진행됐다. 특히 지스타 개최 이래 처음으로 B2B관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 접수가 조기 마감되며 지스타2023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국내외 업계 및 참관객 모두에게 점차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매년 성장·발전해 온 만큼, (코로나19가 끝난 올해는) 제대로 된 오프라인 행사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단순 전시를 넘어 모두의 게임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참가사 수나 참가 국가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용국 한국게임산업협회 국장은 "지금까지 확정이 안 된 부스도 있어서 참가사 규모나 수치는 지스타 행사 당일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를 운영 중인 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참가 취소 등 사유로 일부 변동이 발생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9년의 3208부스는 넘길 것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최대 규모 개최가 확대되면서 B2C관도 세 군데로 늘었다. 전년 대비 200개 이상 늘어난 부스를 배치하기 위해 기존 B2C관에 들어갔던 '지스타TV' 무대 등을 3번째 B2C 공간인 3층 그랜드볼룸으로 옮겼고, 지난해까지 2, 3층 등을 윗층을 활용했던 제2전시장도 한층 넓은 1층으로 바꿨다.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올해 처음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한다.


김 국장은 "B2B 공간은 로비나 라운지, 세미나실 등을 더 활용하고, B2C 공간에 있던 휴게 공간도 야외로 배치해 B2C 부스 공간을 더 확보했다"고 말했다.

일반 참관객 입장권은 100% 사전 예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입장권 판매는 행사 시작 30일 전인 오는 10월17일부터 시작해 일자별로 하루 전까지 진행된다. 현장 등록이나 판매는 없다. 현장 판매가 추가되면서 사전 예매 고객까지 이중으로 대기해야 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입장권 판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강열 한국게임산업협회 팀장은 "특정 일정에 사람이 몰리거나, 빠른 마감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될 수 있어 (판매하는 입장권 숫자는) 오픈하지 않았다"며 "최대 수용 인원을 고려했기 때문에 가장 사람이 몰리는 토요일만 아니면 사전 예매 인원으로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압사 사고나 흉기 난동 등 안전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규정도 강화했다. 안전에 위협이 되는 소지품의 반입은 금지하고, 보안 인력의 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스타 2023은 'Expand your Horizons'를 슬로건으로 오는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메인스폰서는 2년 연속 위메이드로 선정됐다. 소니의 요시다 슈에이 등 글로벌 게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는 부대행사 G-CON도 마련됐다. G-CON은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총 3개 트랙 38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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