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소부장 ETF 시리즈 순자산 5000억 돌파…3개월 수익률도 1위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3.09.07 09:28

반도체·2차전지에 이어 의료기기·자동차 소부장 ETF도 시장 안착

신한자산운용은 7일 'SOL 소부장 ETF' 시리즈의 순자산 총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자료=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우량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최초의 ETF(상장지수펀드)인 'SOL 소부장 ETF'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동시 상장한 'SOL 반도체 소부장 Fn'과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에 이어 지난 8월 동시 상장한 'SOL 의료기기 소부장 Fn'과 'SOL 자동차 소부장 Fn'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결과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소부장 ETF의 가장 큰 장점은 개별 종목 접근이 어려운 국내 우량 소부장 기업을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성과 측면에서도 SOL 반도체 소부장과 SOL 2차전지 소부장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0.39%, 10.65%로 동일 테마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투자자들의 큰 관심 덕분에 '소부장 ETF는 SOL ETF' 라는 이미지가 잘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상장한 SOL 의료기기 소부장과 SOL 자동차 소부장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SOL 의료기기 소부장 Fn의 경우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상장 이후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ETF 중 개인투자자 자금을 가장 많이 끌어모았다.

김 본부장은 "피부미용, 임플란트 및 치과기기 등 의료기기 관련 기업은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투심 회복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SOL 의료기기 소부장은 지수의 방법론에 최근 1년간 적자를 낸 기업은 구성종목에서 제외하는 재무요건이 명시돼 있어 돈을 버는 바이오 기업만 편입한다는 명확한 원칙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SOL 자동차 소부장 Fn의 경우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 본부장은 "최근 LG전자가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자동차 전장사업에 대한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고, 삼성전기가 미국 전기차 기업과의 대규모 수주를 발표하며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카메라 모듈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는 등 국내 자동차 전장분야와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SOL 자동차 소부장은 자동차 전장에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만큼 기관투자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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