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찍을 필요 없다"..우이신설선 오늘부터 태그리스 결제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 2023.09.06 15:01

블루투스 기능 켜놓은 상태서 개찰구 통과하면 요금 자동결제

태그리스 결제시스템 시범운영 사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대중교통 상용화에 성공한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태그리스)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날부터 우이신설선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지하철 이용 편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한 '태그리스 결제'는 교통카드를 찍을 필요 없이 개찰구를 통과하기만 해도 결제되는 시스템으로, 차세대 교통환경을 대표하는 주요 서비스로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 시는 그간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등 4개 역사에서 약 1년간의 시범 사업을 통해 검증해 왔다.

결제 원리는 원거리 신호인 블루투스 신호 인식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무선 신호 인식이 가능한 전용 게이트에서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연동돼 있는 교통카드 신호를 블루투스로 수신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 '모바일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은 상태에서 개찰구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된다. 태그리스 결제가 되지 않는 우이신설선 외 지하철 노선에서는 기존처럼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시는 이번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유아를 동반하거나, 장애인 등 휠체어 이용자 모두 길을 걷듯 개찰구를 통과하면 되고, 손에 무거운 짐이나 물건이 있어도 별도의 결제가 필요 없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에 카드나 모바일앱을 꺼내느라 멈춰 설 필요도 없어 대기행렬과 역사 혼잡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모든 이용자를 위한 혁신기술로 약자와 동행하는 혁신 교통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교통 서비스 구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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