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칼 버려!" 권총 꺼낸 경찰…5층서 中여아 '대롱대롱' 아찔 상황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3.09.09 13:00

편집자주 |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더영상] 첫 번째 영상은 흉기를 들고 길거리를 배회하는 남성을 향해 권총을 꺼내 들어 검거하는 경찰의 모습입니다.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쯤 충북 청주 서원구의 한 사거리에서 "한 남자가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퇴근 시간인 점을 감안해 경찰은 테이저건 대신 권총을 꺼내 들었고, 남성을 향해 "칼 버려! 엎드려!"라고 외쳤습니다. 권총을 든 경찰의 경고에 남성은 몸을 낮췄고, 함께 출동한 다른 경찰이 발로 남성이 들고 있던 흉기를 멀리 밀어내고 체포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40대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에게 혼이 나 자해하기 위해 흉기를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폭력행위처벌법상 우범자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두 번째는 중국의 한 아파트 5층 난간에 매달린 여자아이를 구조한 이웃 주민들의 모습입니다. 3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중국 충칭의 한 아파트 건물 5층에서 4~5세쯤으로 보이는 아이가 안전봉에 턱을 걸치고 약 10분간 매달려 있었습니다. 아이가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자, 이웃 주민들은 아파트 외벽을 기어올라 구조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알고 보니 아이는 부모가 아이를 두고 채소를 사러 간 사이, 엄마를 찾기 위해 난간에 매달렸던 것이었습니다. 아이를 구조했던 주민 첸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이를 빨리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내 안전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세 번째는 황소를 조수석에 태우고 다니는 차량의 모습입니다. 지난 1일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네브래스카주 노퍽 경찰은 275번 국도에서 엽총을 소지한 운전자가 승용차에 황소를 태우고 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황소의 실물을 목격한 레이먼 경위는 "송아지나 차에 간신히 들어갈 정도의 소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수석에 탄 황소는 세상에서 뿔이 가장 크다고 알려진 와투시(Watusi)종으로, 운전자는 조수석을 개조해 평소 이 소를 태우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에게 도시를 떠나라고 권유했으나, 주민들은 "차주와 황소의 동행이 2018년부터 시작됐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27일 경찰은 충북 청주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40대 남성 A씨를 폭력행위처벌법상 우범자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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