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美친 인기'...CJ푸드빌 조지아주 공장 부지 확정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3.09.05 09:35
뚜레쥬르 미국 세리토스점 전경
뚜레쥬르 미국 공장 조감도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미국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푸드빌은 최근 미국 공장 설립 투자 내용을 확정하고 조지아주(州)로 공장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

CJ푸드빌은 '2030년 미국 내 뚜레쥬르 1000개 매장 확보' 목표에 맞춰 이번 미국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식품업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동남부 지역인 조지아주 진출이며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약 9만㎡ 부지에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이 설립을 결정한 미국 공장은 냉동생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규모로 만들어지며 2025년 완공이 목표다.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면 북미지역 뚜레쥬르 가맹점의 생산 거점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공장 후보지로 조지아 주 외에도 텍사스를 포함한 여러 지역을 검토했으나 주 정부 장관이 CJ푸드빌을 직접 방문하는 등 이번 공장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고 친기업 환경의 조지아주를 최종 낙점했다.

실제로 조지아 주는 미 전역으로의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고 330여개의 글로벌 제조, 식품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어 비즈니스에 친화적인 곳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CJ푸드빌은 조지아주에서 300여명의 신규 채용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CJ푸드빌은 2004년 뚜레쥬르로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의 포문을 열었고 2009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미국법인은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중이다.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26개주(州)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00개 점포를 운영 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을 120개로 늘리고, 2030년까지 미국 내 1000개 이상 매장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푸드·베이커리 기업으로의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미국 뚜레쥬르 사업 규모에 발맞춰 생산과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자 미국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며 "K베이커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려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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