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이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학교 폭력 및 교권 추락 이슈와 관련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교육청 소속 변호사인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선생님도, 아이들도 행복한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고 고민을 밝혔다.
이 사연자는 "학교에서 선생님 지도로 충분히 (학생들을) 화해시킬 수 있는데, (선생님의 지도 없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도 문제"라고 토로했다.
사연자에 따르면 학생들끼리 내기에 져서 손목을 맞는 경우도 손목이 부으면 학교 폭력 신고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또 운동하다 다쳤을 때 생긴 의도적이지 않은 상처로 인한 치료비로 부모 간 갈등이 생겨난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옛날에 비해 학교 폭력이 빈번하게 생기는 것 같다"며 "남을 괴롭히는 걸 두고 '철이 없어서 그랬다'는 것도 이젠 안 통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원칙을 명확하게 세우는 게 필요하다"며 "학교 폭력 기준과 원칙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근 역시 "중학교 자녀를 둔 나부터 반성한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서로 배려하는 행복한 교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생님도 행복해야 한다. 부모들이 선생님을 신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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