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실조 아이 탈출해 "물 좀"…구독자 250만 '육아' 유튜버의 두 얼굴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3.09.01 21:17
루비 프랭키 /사진=루비 프랭키 인스타그램
구독자 250만명 이상을 보유한 미국의 유명 유튜버 루비 프랭키(41)가 자기 자녀를 감금하고, 영양실조 상태로 방치한 사실이 드러나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프랭키는 지난달 30일 유타주 남부 도시 아이빈스에서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프랭키의 범죄 혐의는 지난달 30일 그의 12살 아들이 이웃집 주민에게 물과 음식을 달라며 구조 요청을 하면서 드러났다.

아이는 당시 프랭키의 사업 파트너인 조디 힐데브란트의 자택에 갇혀 있다 창문을 넘어 탈출했다. 아이를 발견한 이웃주민에 따르면 당시 아이의 손목과 발목에는 강력 접착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이를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게 했다. 경찰은 또 힐데브란트 자택에서 프랭키의 10살짜리 딸을 추가로 발견했다. 두 아이 모두 영양실조 상태였다. 현재 프랭키의 자녀 6명 중 성년을 제외한 4명은 아동 관리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

프랭키는 육아 조언을 하는 유튜브 채널 '8 패신저스(8 Passengers)'을 운영해왔다. 한 때 구독자 250만명을 달성했지만, 올해 초 돌연 유튜브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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