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했던 네이버의 AI(인공지능) 공개 행사가 마무리됐고 2분기 실적 발표도 끝나면서 9월은 인터넷·게임 섹터 전반적으로 이슈가 많지 않을 전망"이라며 "다만 추석 효과에 따른 광고, 커머스의 수혜와 하반기 게임 사업 성수기 진입을 감안할 때 전체적인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업종 '톱 픽'(Top Pick)으로는 네이버(NAVER)를, 게임 업종에서는 넷마블, 네오위즈, 크래프톤, 넥슨게임즈에 주목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는 거대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해 인공지능 시대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발표했다"며 "대화형 AI 서비스를 오픈했고 이어서 검색이 접목된 '큐:' 서비스가 9월 중 공개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추석 연휴와 4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게임 업체들은 신작 출시 및 기존 게임 프로모션에 따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며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출시가 임박해 주가는 선조정 받았는데 판매량이 기대치를 상회하면 반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 "넷마블은 '세븐나이츠키우기'와 '아라문의 검', 드라마 방영에 맞춰 '아스달연대기'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넥슨도 '퍼스트디센던트' 베타테스트 진행 등을 예정하고 있다"고 했다.
크래프톤에 대해서는 "'PUBG Nations Cup'과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행사로 유저들의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며 "애스턴 마틴과의 협업과 인도 매출 온기 반영으로 인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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