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석 온다...대형마트 할인 경쟁 시작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23.09.01 08:50

이마트 '클럽위크'·홈플러스 '위풍당당'·롯데마트 '온리원딜'

/사진제공=이마트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할인 경쟁에 들어갔다. 축산은 물론 제철 과일인 포도 할인을 진행한다. 9월은 올해 실적이 부진했던 대형마트들이 매출을 만회할 기회라 중요하다. 보통 추석이 포함되는 달에 연간 최고 월매출이 일어나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3일까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위크 주말세일' 행사를 열고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50% 할인 판매한다. 판매 물량만 60톤을 확보했다. 전복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가장 많이 팔리는 대 사이즈의 경우 한마리당 약 1760원(100g당 264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포도 전품목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30% 할인하는 '포도 피크'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10월까지 지속 할인 받을 수 있는 포도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앱에서 포도 스탬프카드를 만들고 구매 적립(1만원당 스탬프 1개)하면 스탬프 2개에 5%, 4개에 10%, 6개에 15%, 8개에 20%, 10개에 3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 외에 1~2일에는 과자·파이류를, 2~3일에는 봉지라면을 브랜드와 가격에 관계없이 3종에 9900원에 판매하는 균일가 행사를 한다.

홈플러스는 구이데이(9월2일)을 맞아 2일 단 하루 매장에서 농협안심한우 등심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해 반값에 판매한다. 또 오는 6일까지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연중 세일 행사인 '위풍당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리먹고 자란 캐나다산 삼겹살·목심'을 오는 2~3일 양일 간 매장에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반값에 내놓는다. 호주산 안심도 오는 3일까지 매장에서 행사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오는 4~6일에는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슈퍼와 통합소싱해 자체 개발한 상품을 선보이는 '온리원딜' 프로젝트 2차 상품을 판매 시작했다. 온리원딜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가성비를 높여 출시하는 시리즈 상품이다. 우유, 치즈, 샴푸·린스, 화장지, 세탁세제 등 50여 품목을 운영 중인데 2차에 20여 품목을 새롭게 추가한다.

'구운 피스타치오(500g)'은 기존 상품과 비교해 용량은 60% 늘린 반면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9990원에 책정했다. 제수 시즌에 맞춰 수요가 상승하는 간장과 고추장도 '온리원딜' 상품으로 준비했다. '샘표 진간장 금F-3 기획(500ml, 3입)'은 같은 용량의 샘표 간장 낱개 상품보다 100g당 가격이 35% 이상 낮다. '청정원 찰골드 고추장(1.8kg)'은 1만9800원에 1+1으로 판매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또 9월 한달간 1만원 이상 구매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증정한다. 롯데마트의 오프라인 전용 어플인 '롯데마트GO'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만 누르면 응모가 완료된다.

1등은 미주, 대양주, 유럽을 비즈니스석으로 왕복할 수 있는 아시아나항공 10만5000 마일리지를, 2등은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석으로 동남아를 왕복할 수 있는 6만마일리지, 3등은 비즈니스석으로 일본, 중국, 동북아를 왕복할 수 있는 4만5000마일리지(1명)를 증정한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는 이른 추석으로 8월에 추석 매출이 인식돼, 올해 대형마트의 8월 매출은 한자릿수 역성장했을 것"이라며 "올해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석 수요가 일어날 수 있어 8~9월 실적을 합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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