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작가 발굴한 카카오 '웹툰리그', 20년만에 종료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 2023.08.31 09:46
/사진=카카오웹툰 '웹툰리그' 공지 캡처
카카오웹툰의 아마추어 작가 연재공간인 '웹툰리그'가 20년 만에 종료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9월 25일 웹툰리그 서비스를 종료한다. 웹툰리그는 2003년 '나도 만화가' 게시판으로 시작해 20년간 아마추어 작가 발굴역할을 해왔다. '이태원 클라쓰'의 광진 작가, '어쩌다 발견한 7월'(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원작)의 무류 작가 등이 대표적이다.

웹툰리그가 종료되면서 아마추어 작가 연재 플랫폼은 네이버웹툰의 '도전만화'·'베스트도전'만 남게 됐다. 다만 카카오엔터는 공모전을 통해 신진작가를 등용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는 과거 다음웹툰 시절인 2013년부터 만화 공모전을 운영하고 있다. 웹소설 분야에선 자유연재 무료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에서 신진작가를 발굴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카카오웹툰은 어른로맨스, 글로벌 레이드 등 다양한 공모전과 산학협력으로 경쟁력 있는 신진작가와 작품을 발굴해왔다"며 "향후 상시적인 형태의 리그보다는 공모전 등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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