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세계와 생존게임"...'경제통' 홍성국 의원, '수축사회 2.0' 출간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3.08.31 09:10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야권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간 '수축사회 2.0: 닫힌 세계와 생존 게임(글로벌 패권전쟁과 한국의 선택)'을 펴냈다. 2018년 '수축사회'를 출간한 지 5년 만이다.

홍 의원은 '수축사회' 1권 출간 당시 본격적인 수축사회의 도래를 5년 후 정도로 예언했다. 그 5년 사이 인류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대유행)'을 겪었고 기후위기는 누구나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해졌으며 선진국들을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인구 감소는 돌이킬 수 없는 추세가 됐다. 챗GPT 등으로 대표되는 AI(인공지능)와 로봇의 발전은 인간의 지위를 심각하게 위협한다.

신간은 '수축사회'를 예견하던 단계를 지나 전 세계가 본격적으로 수축사회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변화한 현실과 이후 미래를 전망한다. 또 성장이 불가능한 시대, 사람들은 다른 사람 혹은 다른 나라의 파이를 빼앗아 자신의 생존을 모색한다고 진단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를 두 진영으로 나누며 본격적인 패권전쟁에 돌입했고 반도체와 배터리 등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들의 공급망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면서 한국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신간은 이같은 현실 속 한국의 눈으로, 한국의 입장에서 세계 변화를 읽으려는 노력도 담았다.

홍 의원은 세계의 변화에 맞춰 한국의 미래를 모색하는 현장형 미래학자다. 1988년 대우증권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14년 공채 출신으로 처음으로 대우증권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2016년 미래에셋증권 CEO를 마지막으로 이후 다수 저술과 강연, 기고, 방송 출연 등을 통해 대중과 함께 호흡,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했으며 2020년 민주당 국회의원(세종갑)으로 당선돼 그동안 고민해온 것들을 정치에 녹여내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디플레이션 속으로' '세계가 일본된다' '수축사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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