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방 후보자는 부부 합산 47억1791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후보자 본인 예금은 12억5278만원, 배우자는 34억6512만원이다.
방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23억2400만원·140.81㎡)도 보유 중이다.
배우자 명의로는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상가 전세 임차권(2억원)과 경기 안성시 가사동 대지(175.3㎡)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2015년식 제네시스 1대와 어니스트이차전지벤처투자조합 출자지분 2억원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8년생 장남은 8764만원의 예금을 보유했다. 이 후보자 부모와 장녀는 독립해 살고 있어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다.
야권을 중심으로 방 후보자 배우자가 정부 출자 및 연구개발 대상이 되는 이차전지 벤처펀드를 보유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방 후보자는 불필요한 논란을 막는 차원에서 해당 펀드를 처분한다는 입장이다.
야권에선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책임지는 산업부 장관이 관련 펀드를 보유하는 것이 직무상 이해 상충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본다. 청문회에서 관련 질의가 나올 전망이다.
해당 펀드의 총출자 약정 금액은 48억5000만원으로 방 후보자 배우자는 후보자가 수출입은행장으로 재직 중이던 2021년 12월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방 후보자에 대해 "정통 경제 관료로서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뛰어난 조정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핵심 전략 산업 육성 및 규제 혁신, 수출 증진, 안정적 에너지 공급 등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 나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