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PK로 멀티골+1도움→댄스 세리머니까지 '평점 9.5'... 김승규 상대로 골폭풍, 알 나스르 4-0 대승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23.08.30 09:34
멀티골을 완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30일 열린 알 나스르와 알샤밥의 경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팀 대승을 이끌었다.

알 나스르는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4라운드 알샤밥과 맞대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호날두는 공격력이 돋보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멀티골, 1도움을 쓸어담았다. 후반 41분 교체아웃될 까지 총 86분을 뛰었고, 전체 슈팅 5개, 패스성공률 95%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호날두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5를 주었다.

호날두는 직전 3라운드 알파테흐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이뤄냈다. 올 시즌 3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리그 득점 1위에 올랐다.

알 나스르도 개막 2연패 이후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2승을 추가했다. 시즌 성적 2승2패(승점 6)로 리그 6위에 올랐다.

반면 알샤밥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 골키퍼 김승규는 대량실점에 고개를 숙였다. 세이브 6개를 기록했지만, 상대의 소나기 슈팅을 모두 막아낼 수 없었다. 김승규는 많은 점수를 내줬음에도 나쁘지 않은 평점 6.5를 받았다.

알 나스르는 전반 13분 만에 호날두의 페널티킥 골로 1-0으로 앞서나갔다. 호날두는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호날두가 득점을 하기 전에 상대를 밀치는 파울 장면이 잡혀 골이 취소됐다.

하지만 호날두는 전반 3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유도했다. 주심도 페널티킥을 찍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침착하게 성공시켜 멀티골을 완성했다. 김승규가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지만, 슈팅이 워낙 구석에 꽂혀 막을 수 없었다


호날두는 관중석을 향해 손을 들며 몸을 튕기는 댄스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30일 열린 알 나스르와 알샤밥의 경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골 세리머니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 /AFPBBNews=뉴스1
알 나스르는 전반 또 다른 슈퍼스타 사이도 마네의 추가골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이번에는 호날두가 도움을 기록했다. 알 나스르 미드필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도 득점의 발판이 되는 패스를 찔러 넣었다.

분위기를 주도한 알 나스르는 후반 35분 술탄 알 가남의 쐐기골까지 더해 4-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30일 열린 알 나스르와 알샤밥의 경기. 알샤밥의 골키퍼 김승규(왼쪽)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날 호날두를 물론이고, 알 나스르의 슈퍼스타 모두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브로조비치는 평점 7.6, 마네는 7.5, 오타비우는 7.5를 받았다.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브로조비치는 지난 시즌 전 소속팀 인터밀란(이탈리아)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마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와 출신이다. 잉글랜드 명문 리버풀에서 활약하다가 '분데스 최강'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올 여름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괴물' 김민재와 잠깐 프리시즌 일정을 함께 하기도 했다. 오타비우는 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까지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에서 활약했다.

헤더 시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 /AFPBBNews=뉴스1
알 나스르 선수들. 맨 왼쪽은 사디오 마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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