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식당서 K-로봇이 서빙한다…알지티 "동남아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3.08.29 20:41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비스로봇 기업 알지티(RGT)가 베트남 수출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알지티가 개발한 서빙로봇 '써봇(SIRBOT)'은 천장에 마커를 설치하지 않아도 내장된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로 공간을 인식할 수 있다. 좁은 통로를 지나거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엘리베이터 및 자동문과 연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용해 단층 주행에 그쳤던 써봇의 가동 범위를 빌딩 내 상하 이동으로 넓혔다. 앞으로 써봇은 호텔, 아파트, 병원 등 다층 빌딩의 입체 환경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인력에 의존해온 베트남 외식업장들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행객이 늘자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알지티는 이번 계약 성사로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 써봇을 수출하게 됐다.

알지티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수출 계약은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세계적인 관광지로도 유명한 지역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한 달 복통 앓다 병원 가니 이미 전이…"5년 생존율 2.6%" 최악의 암
  2. 2 평창동 회장님댁 배달 갔더니…"명절 잘 보내라"며 건넨 봉투 '깜짝'
  3. 3 커피 하루 2~3잔 여성의 몸에서 생긴 변화…남자는? '글쎄'
  4. 4 쓰레기만 든 게 아니었어?...북한이 띄운 풍선 만지면 벌어지는 일
  5. 5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추석에도 '생이별' 아들 생각…"해피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