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싱스' 로 스마트홈 만든다...타사 제품 연결 시작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23.08.29 10:24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으로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업체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회원사 중 처음으로 스마트싱스에 HCA 표준 적용을 완료하고 다른 가전 브랜드와의 상호 연결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홈 생태계 확대를 위해 2022년 설립된 HCA는 스마트 홈의 앱으로 다른 회원사들의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하고 연결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해왔다. 현재 15개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회원사로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 9월 터키 가전 제조업체인 베스텔과 파트너 브랜드인 샤프와 연동을 시작하고, 연내 LG전자와도 본격 상호 연동할 계획이다. 올해 연동 서비스를 시작하는 지역은 한국, 미국을 포함한 총 8개국이다. 스마트싱스 앱을 사용하는 해당 국가 소비자들은 삼성전자의 가전제품과 TV는 물론 LG전자와 베스텔의 가전제품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LG전자의 씽큐(ThinQ) 앱으로도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올해 연동 서비스를 시작하는 제품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건조기·식기세척기·오븐·로봇청소기·TV·공기청정기 등 총 9종이다. 원격 동작·종료·모니터링 등 소비자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추후 연동 가능한 브랜드를 확대하고, 쿡탑·후드 등 더욱 다양한 가전제품과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기기 제어를 넘어 가정내 에너지 관리 기능을 추가 도입하고 전기차 충전기 등 연결 가능한 제품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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