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킹, 32세인데 '충격' 은퇴 결심... 사우디 리그마저 등 돌렸다, '극과 극 커리어' 1650억에 '레알' 입성→폭망→소속팀 없는 신세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23.08.29 07:15
에당 아자르. /AFPBBNews=뉴스1
에당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다가 이번 여름 팀을 나왔다. /AFPBBNews=뉴스1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킹으로 불렸던 에당 아자르(32)가 이른 나이에 충격적인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전문 월드 사커 토크는 29일(한국시간) "아자르가 축구선수로서 은퇴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자르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지만 영입하려는 클럽이 없어 은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벨기에 국적의 공격수 아자르는 지난 시즌까지 모두가 뛰고 싶어 하는 '드림클럽'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었다. 전 소속팀 첼시(잉글랜드)에서 폭풍같은 활약을 펼쳤고, 지난 2019년 레알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1억 1500만 유로(약 1650억 원)를 찍고 이적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페인에서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자기 관리 소홀로 한때 체중이 늘어나 '뚱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아자르는 끝없는 부진에 빠졌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6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아자르가 레알에 있는 5년 동안 리그에서 넣은 골은 6골뿐이다. 결국 재계약에 실패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나왔다.

사실 아자르는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어 했다. 영입을 원하는 팀도 있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프로축구 클럽들이 아자르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적설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아자르의 프랑스 리그 리턴설이 돌기도 했다. '한국 레전드' 이영표, 황인범이 뛰기도 했던 미국 MLS의 캐나다 연고팀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연결되기도 했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에 집중하는 에당 아자르(오른쪽). /AFPBBNews=뉴스1
팀을 떠나는 에당 아자르에게 작별인사를 해줬던 레알 선수들. /AFPBBNews=뉴스1
첼시 시절만 해도 아자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첼시에서 7시즌을 뛰었는데, 352경기에 나서 110골 92도움을 몰아쳤다. 이 기간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리그컵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126경기에 나서 33골을 기록했다. 이보다 많은 골을 넣은 벨기에 선수는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뿐이다.

이러한 활약에 레알은 엄청난 돈을 주고 아자르를 영입했다. 아자르도 새로운 무대에서 또 다른 성공을 거두고자 했다. 하지만 결과는 폭망이었다.

결국 아자르는 30대 초반, 이른 나이에 다소 짧은 커리어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 시절 에당 아자르. /AFPBBNews=뉴스1
에당 아자르(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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