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내대표는 28일 인천 을왕동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선거 관련해 양당이 고민이 많아서 수도권에서 선거를 치러야 할 의원들 입장에서 여러 걱정을 가지고 의견을 말씀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물과 전략, 공략포인트 등을 조만간 수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관련해서 당의 입장을 (추후) 종합적으로 정리하겠다"며 "정기국회에 임하는 입장은 오늘 내일 연찬회에서 말하지 않고 국회가 시작하는 (다음달) 1일 오전에 간담회 통해서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때 민주당이 주장하는 7가지 법이라든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말하겠다"고 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역대 가장 비타협적 야당을 상대하고 있다'는 본인의 발언과 관련 "숫자가 많다보니 국회 안에서 숫자로 밀어붙이려는 관성이 있는 것 같다"며 "(과거) 협상이 원활했고 양보를 하려는 노력들이 있어왔는데 국회의 구조가 워낙 수 차이가 많다보니 협상에 상당히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회기 중에 여야가 교체돼 정권교체로 인한 약간 수용하지 않는 분위기도 야당에 있는 것 같다"며 "그게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원내 협상이 여의치 않고 의회 정치를 복원해야겠다는 생각 갖고 있지만 야당 당내 상정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출석과 관련 "수사 대상자가 신병처리 관련된 날짜라든지 검찰에서 신병처리 하는 날짜 대해서 이렇게 본인의 입장을 정하는 듯이 말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신병처리 관련해서 수사기관 대상자가 논의하는 건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청문회에서도 그렇고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여러차례 이야기한 것으로 안다"며 "장관이 취임했으니 본인 나름대로 생각하는 일의 순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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