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수산물 방사능 검사 횟수와 대상 어종을 확대하고 수산물 상품권 발행 등을 통한 소비촉진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을 통해 각각 월 1~2회 하던 방사능 검사를 수산안전기술원은 매주 1회로 수산물 생산·위판단계 방사능 검사를 강화했다. 검사 품종도 회당 2~3종에서 5종 이상으로 확대했다. 방사능 검사 일자와 어종, 검사결과도 신속하게 공개한다.
신속 검사를 위해 마산수협 등 4개 수협이 실시하던 간이 방사능 검사를 잠수기수협, 마산어시장, 진해중앙시장에서도 진행하기로 하고 간이 방사능 측정기를 7대로 늘렸다.
마산어시장과 대형마트, 횟집 등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월 1회 실시하던 유통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오는 9월부터 월 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마산수협, 진해수협, 멸치권현망수협에서는 방사능 간이검사와 시료 채취 시 시민이 참관할 수 있는 방사능 검사 시민참관제를 운영한다.
어업인과 소상공인 등 수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수산물 전용 모바일 지역상품권을 15% 할인된 금액으로 20억원 발행하기로 했다.
마산어시장에서는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구매금액의 최대 30%(1인당 최대 2만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를 추석에 추진한다.
지역특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을 위해 싱싱수산물축제(10월), 마산홍합축제(11월) 등 연말까지 5차례의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특례시는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간이 방사능측정장비 구입 △수산물 명예감시원 운영 등에 예비비 4억원을 투입해 수산물 안전관리와 소비 촉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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