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가닥..발표 날짜 조율중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 2023.08.28 15:50

국민의힘 대통령실에 임시공휴일 지정 적극 요청

(서울=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 정부가 올 추석 연휴(9월28일~10월1일)와 개천절(10월3일) 사이에 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되면 추석 명절은 6일 간의 '황금연휴'가 된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발표 날짜를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여당(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추진하면서 정부 내부에선 사실상 확정단계로 보는 분위기다.

인사처 관계자는 "임시공휴일에 대한 건의요청이 와서 검토 단계에 있다"면서 "다만 언제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릴 지를 언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임시공휴일은 국무회의와 대통령의 재가 등을 거쳐 확정된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9월28일부터 10월3일 개천절까지 6일 동안 휴일이 이어진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당에서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며 "오랜기간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조차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만큼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가정과 친지, 이웃간 정을 나누는 민족의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휴식권 보장과 내수진작, 소비 활성화 차원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교통량 분산으로 인한 이동시간 단축도 예상된다"며 "많은 학교와 유치원이 재량휴업일로 지정하는 만큼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 차원에서도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대통령실도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국민의힘에서 정부에 건의했고 검토하는 단계"라며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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