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경기 아직은… 7월까지 공업이익 15.5%↓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 2023.08.27 16:11
중국 제조업 경기가 둔화 국면에서 아직 벗어난다는 신호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7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결과를 낸 가운데, 다만 감소폭은 줄이는 추세를 보인다.

/사진=중국 국가통계국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통계 자료를 공개하고 올해 1~7월 공업이익이 전년 대비 15.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1~6월 누적 수치에 비해 감소폭은 1.3%포인트 좁혀졌다고 했다.

공업이익은 연간 매출액 2000만위안(약 35억원) 이상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수익성 지표다. 보통 월간 누적으로 발표한다. 로이터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월간 지표는 이따금 공개한다고 전했다. 이번 자료에서 국가통계국은 지난달(7월)만 봤을 때 대상 공업기업들의 총 이익이 전년 같은 달보다 6.7% 감소했다고 했다. 6월에는 전년비 8.3% 줄었다.

7월까지 누적으로 조사 대상 공업기업 중 국유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다. 외국 기업(홍콩 등 본토 외 포함)은 12.4% 줄었고, 민간기업은 10.7% 줄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의 통계학자 쑨샤오는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고 있고, (산업구조상) 중류 및 하류 산업에 대한 원자재 가격 압력이 완화됐다"면서 7월 단가가 전년 대비로 올해 처음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경제가 부동산발 위기를 계기로 침체 우려를 낳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브릭스 정상회의 행사 때 연설문을 통해 "중국 경제는 여전히 강한 회복력과 엄청난 잠재력, 큰 활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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