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축구 23라운드 뉴욕 레드불과 원정경기에서 0-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지난 5월 14일 뉴잉글랜드전를 2-1로 꺾은 뒤 3개월 넘게 리그 승리가 없다가 모처럼 승전고를 울렸다. 또 마이애미는 6승3무14패, 승점 21점을 기록하고 동부 콘퍼런스리그 최하위(15위)에서 14위로 뛰어올랐다.
이번에도 메시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메시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4분, 메시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개인기를 선보인 뒤 오른쪽으로 패스를 건넸다. 이것을 마이애미의 벤자미 크레마스치가 다시 문전으로 향해 크로스를 찔러줬는데, 메시가 가볍게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덕분에 마이애미는 디에고 고메즈의 선제골과 메시의 쐐기골을 묶어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메시에게 좋은 평점 7.1을 부여했다. 메시는 짧은 출전시간에도 볼터치 23회와 함께 슈팅 2개를 날렸다. 이중 한골을 집어넣으며 정확도 높은 공격력을 뽐냈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7.2였다.
이로써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무대로 이적한 뒤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북중미 프로팀들이 출전하는 리그스컵 7경기에 출전해 총 10골을 기록,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 또 메시는 지난 24일에 열린 2023 US오픈컵 축구대회 준결승 FC신시내티전에서는 팀이 1-2로 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어시스트해 팀을 구해냈다. 덕분에 마이애미는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메시는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메시를 영입하면서 마이애미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이 됐다. 메시 유니폼은 순식간에 품절돼 팔고 싶어도 못 팔 지경이다. 지난 달 미국 안트럽뉴어는 "메시 유니폼은 오는 11월은 돼야 재판매 된다"고 전했다. 마이애미 구단 SNS 팔로워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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