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도 크립토 윈터 못 피했다…2분기 영업이익 68.9% 감소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3.08.27 13:34
/사진제공=두나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상반기에도 가상자산 시장이 위축돼 '크립토 윈터'가 이어진 영향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9% 줄어든 1866억원, 영업이익은 68.9% 줄어든 86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378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1008억원이었다.

두나무는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꼽았다. 당기순이익은 디지털 자산 시세가 전년 대비 오르면서 보유 가상자산의 평가금액이 상승해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 법인에 포함돼 지난해부터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앞으로 펼쳐질 웹 3.0 시대의 주역으로서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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