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블랙워싱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3.08.25 16:00
영화 '인어공주' 공식 스틸컷.
블랙워싱(Black Washing)은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백인으로 설정된 캐릭터를 흑인 배우가 연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 백인 배우가 주류를 이뤘던 미국 할리우드에서 원작과 상관없이 무조건 백인을 캐스팅하는 행태인 화이트워싱에 빗댄 표현이죠.

블랙워싱은 인종차별적 발언이나 행동을 없애려는 것에서 시작됐지만, 시대적 배경이나 원작의 취지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흑인을 등장시킨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작품의 주요 캐릭터에 유색인종 배우를 내세우고 있는 디즈니가 있는데요.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에서도 붉은색 머리카락과 흰 피부가 특징인 주인공 애리얼 역에 흑인 가수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내년 3월 개봉 예정인 실사 영화 '백설공주'에서도 눈처럼 하얀 피부로 묘사된 백설공주 역에 라틴계 배우를 캐스팅했죠. 디즈니의 행보에 응원 목소리도 있는 반면 과도한 PC(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주의로 원작을 훼손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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