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브라질 임신부 굉음과 함께 '감전사'…목욕 후 '이것' 만져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 2023.08.25 07:54
사고 당시 발견된 멀티탭. /사진=영국 더미러 보도 갈무리

브라질에서 9개월 임신부가 목욕 후 휴대폰을 충전하려다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영국 더 미러 등은 지난 17일 브라질 캄피나그란데의 한 가정집에서 9개월 차 임신부가 전기에 감전돼 사망했다고 전했다.

여성의 남편은 목욕을 마친 아내가 휴대폰을 충전하려다 전기에 감전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 당시 아내가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휴대폰을 충전하기 위해 멀티탭을 사용하려 했고, 그 순간 집에서 굉음과 함께 비명이 들렸다고 했다.

남편이 아내에게 곧장 달려갔지만 이미 아내는 전기에 감전된 것으로 보였으며, 쓰러진 후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유족 측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임신 9개월 차로 곧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현지 경찰은 여성이 목욕 후 휴대폰을 충전하는 과정에서 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목욕 후 전자제품을 사용해 감전사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8년 브라질의 한 여성이 샤워 후 몸이 젖은 채 판 고데기를 쓰다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감전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목욕 후 전자제품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특히 습도가 높고 물기가 많은 화장실 내부에서는 콘센트, 멀티탭에 전원플러그를 꽂을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전자제품에 물이 튀었다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건조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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