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환자 이송하던 구급차 들이받은 승용차…곳곳 곰팡이 핀 '신축 아파트'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3.08.27 05:30

편집자주 |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더영상] 첫 번째는 '구급차-승용차 충돌' 영상입니다. 지난 21일 오후 10시52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교차로에서 천안 방면으로 이동하던 구급차의 옆면을 KTX 천안아산역에서 펜타포트 방면으로 운행하던 승용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교차로를 지나는 구급차의 측면 뒤쪽을 매우 빠른 속도로 달리던 승용차가 그대로 들이받는 모습인데요. 큰 충격으로 구급차는 튕겨 나가며 빙글빙글 돌기까지 했습니다. 이 사고로 남편의 병원 이송을 위해 구급차에 함께 탑승한 70대 아내가 숨졌고, 환자를 돌보던 구급대원 1명이 다리가 골절됐습니다. 이 밖에 구급대원 2명과 40대 승용차 운전자 등 2명, 이송 중이던 환자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입니다. 현재 경찰은 구급차의 신호 위반과 승용차 운전자의 속도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대만 공원에 나타난 비단뱀' 영상입니다. 지난 23일 CTS 등 대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타이베이 시먼딩에 있는 한 영화 테마공원에서 황금색 비단뱀 한 마리가 출몰했습니다. 황금색 뱀을 목격한 사람들은 공원을 걷다가 경찰에 급히 달려가 신고했고, 경찰 3명이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은 긴 포대 등을 이용해 가까스로 뱀을 포획했는데요. 목격자에 따르면 경찰이 포획한 뱀의 몸길이는 3m를 훌쩍 넘었고 몸통은 성인 남성 팔뚝보다 더 두꺼웠다고 합니다. 이 뱀은 비단뱀의 일종인 '버마 비단뱀'으로 알려졌는데, 버마 비단뱀은 세계에서 가장 큰 뱀 중 하나로 암컷이 수컷보다 길고 평균 4m가량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 보호국에서는 이 뱀은 도망치거나 유기된 애완용 비단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버마 비단뱀이 어떻게 도심에 출몰하게 된 것인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세 번째는 '곳곳에 곰팡이 핀 신축아파트' 영상입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요즘 신축 아파트 이 정도는 기본이죠? 구경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오는 9월 입주 예정자인 A씨는 지난 21일부터 3일간 진행한 아파트 사전점검을 갔다가 곳곳에서 하자를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A씨가 공개한 아파트 하자가 담긴 사진에는 벽지와 문틈에 곰팡이가 피어 있고 공용 욕실, 부부 욕실 등에서 발생한 누수 흔적이 담겨 있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는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었고 단단하게 고정돼야 할 비상계단 손잡이는 심하게 흔들리기까지 했죠. 가장 많은 하자가 나온 새시는 곳곳이 깨지거나 갈라진 것도 모자라 일부 창문은 제대로 닫히지 않거나 닫아도 사선으로 닫히며 틈이 생겼습니다. 창틀보다 창문 크기가 작아 건드리면 떨어지는 황당한 하자도 여러 곳에서 포착됐습니다. 해당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사천시에 사용승인을 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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