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매출 4000억원 고지…가파른 미국 매출 성장세-DS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3.08.24 08:33
DS투자증권은 풀무원이 해외 실적이 개선되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2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풀무원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7554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168억원이고 영업이익률(OPM)은 2.2%를 기록했다"며 "식품 제조유통은 전년도 기저 부담과 원부자재 비용 증가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는 부진했으나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는 신규채널 확보와 급식 정상화로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해외 부문은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88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적자 폭도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중국은 회원제 채널 납품 중단 이슈가 영향을 미치며 매출이 34% 줄었고, 적자 폭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풀무원의 해외 실적은 10여년간 적자로 다소 저평가받아왔지만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며 적자 폭을 줄이고 있는 미국 법인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매출은 2015년 972억원에서 올해 4007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했다.

장 연구원은 "내년 예상 실적에 목표 배수 15배를 적용한 뒤 시점 차이를 반영해 20% 할인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며 "해외 적자가 의미 있게 줄어드는 내년에 풀무원의 국내 사업부 기업가치도 적정하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4. 4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5. 5 "아시아나 마일리지 자동소멸? 전용몰은 다 품절"…쓸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