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철도 없는 울산에 '수소트램' 생긴다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 2023.08.23 17:12
[서울=뉴시스] 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3.08.23.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에 국내 최초로 '수소 전기 트램(노면전차)'이 도입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김완섭 2차관 주재로 '2023년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예비타당성 재조사 결과 및 예타 대상 사업 선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타당성 재조사는 예타를 이미 통과했지만 이후 수요·사업비 등이 변경될 경우 다시 사업 타당성을 따지는 절차다.

이번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울산시는 수소로 만들어 낸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수소 전기 트램을 구축하게 됐다. 울산시는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곳이다.


기재부는 "교통 약자 접근성 향상과 교통 혼잡 비용 절감, 수소경제 선도와 탄소중립 실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서해선 경부고속선 연결 △완도~강진 고속도로 신설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 개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차세대 119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5개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편 서울시가 2013년부터 추진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경제성(BC)과 종합평가(AHP)가 모두 낮게 평가되면서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는 강남 신사역까지 연결된 신분당선을 용산에서 은평구를 거쳐 고양 삼송까지 잇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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