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S는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에서 분리해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에 더 큰 확장성, 유연성, 제어력을 제공하는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행사 'VMware Explore 2023'에서 이번 기술협력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고성능·고용량 스토리지를 원하는 IT(정보기술) 고객에게 최적의 사용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으로 데이터 양이 방대하게 늘어나면서 빠른 처리 속도가 요구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스토리지 시스템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업계 최초로 PCIe (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5.0 기반 서버용 고성능 SSD 'PM1743'에 대해 VM웨어의 올 플래시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고객사가 VM웨어의 vSAN 소프트웨어와 삼성전자의 PM1743 SSD를 함께 스토리지 시스템에 적용할 때 최적의 성능과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최신 vSAN 솔루션의 요구 설계 기준에 부합하도록 자사 서버용 PM1743 SSD를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시스템의 성능과 용량을 개선하고 vSAN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은 "이번 VM웨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메모리 솔루션의 가치를 시스템 솔루션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삼성전자는 SMRC 플랫폼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메모리 솔루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여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SMRC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제품을 탑재한 고객사에 자사 서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 조합을 분석하고 성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빅데이터용 플랫폼도 최적화했다. 삼성전자의 PCIe Gen5 SSD를 VM웨어의 빅데이터용 플랫폼인 그린플럼과 함께 활용하면, 성능과 비용 효율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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