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 속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운동이다. 지난 2월부터 환경부가 펼치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기업, 공공기관 등의 참여 유도와 사회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회용품을 '0(Zero)'로 만들겠다는 손 동작이 담긴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김 사장은 "챌린지가 단순한 일상을 넘어 세상을 바꾸는 녹색 실천이 되길 바란다"며 "생활과 업무 영역을 넘나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전 임직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다. 다음 주자로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와 조진환 태광산업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 임직원이 일회용품 사용·생산 제한을 위해 △생활 실천형 △업무 실천형 △경영 실천형을 아우르는 친환경 비전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사내 라면 조리기 용기를 '다회용 스테인리스'로 교체하고, 배당금 지급통지서를 온라인 안내로 대체하는 등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사용자 중심의 일회용품 줄이기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산·제공자로서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책임을 다 한다는 방침"이라며 "친환경 소재 사업의 지향점인 'SPE(지속가능한 고분자 생태계)'와 글로벌 전 사업장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인 '2047 넷제로'를 수립해 경영 전반에 걸쳐 그린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