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업공개·유상증자 모두 늘었다…CP·회사채·단기사채는↓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3.08.23 06:00

금감원, 7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

7월 국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사진제공=금융감독원
7월 국내 기업의 직접금융 자금 조달에서 주식·회사채는 전월 대비 7조원 이상 줄어들고, 전환사채(CP)·단기사채는 12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7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주식·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691억원으로 지난 6월보다 7조8469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 발행 규모는 6409억원이었다. 전월보다 2369억원(58.6%) 늘었다. 기업공개(IPO)는 전월보다 940억원 증가한 2556억원이었다. 필에너지, 센서뷰, 와이랩, 뷰티스킨, 버넥트, 에이엘티 등 12건의 기업공개 모두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유상증자는 3854억원이었다. 전월과 비교해 건수는 7건으로 같았지만 금액은 1429억원(59%)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법인 에스디바이오센서, 코스닥 상장법인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인텔리안테크), 옴니시스템,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엔브이에이치코리아가 유상증자했다. 비상장 중소기업에서도 에이티지씨와 마더스제약이 유상증자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5조4282억원으로 전월보다 34.4%(8조838억원) 줄었다. 일반회사채 2조7040억원(31건), 금융채 12조1910억원(233건), ABS 5332억원(33건)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4조3127억원으로 0.1%(6조4516억원) 감소했다.

CP·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94조47억원으로 11.5%(12조1961억원) 감소했다. CP는 전월 대비 2.5% 늘어난 35조1298억원, 단기사채는 18.1% 줄어든 58조8749억원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CP와 단기사채 잔액은 각각 203조6036억원, 65조990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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