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에 초대규모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전남=나요안 기자 | 2023.08.22 10:24

전남도, KT·MS코리아 등과 협약…'글로벌 클러스터' 조성 탄력

전남 광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투자 협약식. /사진제공=전라남도
전남 광양 황금산단에 40MW급 초대규모(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돼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지난 2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KT·MS코리아 등 7개 기관과 광양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홍기범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특수목적법인) 대표이사, 류평 KT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 이상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 김선덕 광양지아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오는 2032년까지 75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 2기를 구축하고,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플랫폼 운영 등을 지원한다.


전남도,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토지이용계획 변경, 산단 입주심사, 건축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한다. 광양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정보통신(IT) 분야 우수 인력 등 1000여명의 직·간접 고용이 창출되고 지방세 수입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남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 디지털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우수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산업부의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정책 추진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과 잠재량이 전국 1위이고 지진과 같은 재해로부터 안전해 데이터센터 입지 최적의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어 동부권·중부권·서부권 등 권역별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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